훔친 카드 사용하려다 체포된 20대 절도범
2013-01-02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절도 행각을 저지른 남성이 훔친 카드를 사용하려다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절도범 김모(26)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2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거여동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40여만 원과 신용카드 5장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직인 김씨는 동종 범행으로 지난해 10월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지만 집행유예 기간 동안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경기도 성남으로 이동해 유흥주점에서 훔친 카드를 사용하려다 피해자의 신고로 카드사용이 정지돼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결국 카드내역을 문자로 전송받은 피해자 박모(55·여)씨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김씨는 해당업소에 붙잡혀 있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