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폐지, 김승우 측 “갑작스런 폐지 아니다”
2012-12-31 정시내 기자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 폐지가 확정됐다.
KBS측 관계자에 따르면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이하 승승장구)’가 오는 1월 10일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폐지된다.
김승우가 처음으로 고정 MC를 맡은 ‘승승장구’는 지난 2010년 2월 첫 방송된 이후 만 2년 만에 폐지하게 된 것.
이에 김승우 측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애정을 갖고 임했던 프로그램인데 마지막 녹화라고 하니 서운하다. 하지만 김승우 씨 입장을 생각하면 배우에게 연기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할애해 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갑작스런 폐지 통보는 아니다. 전부터 논의해 온 결과 합의에 의해 결정된 부분”이라며 “아쉽지만 열심히 했으니까 아름답게 이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지난 2010년 첫 방송을 시작해 KBS의 대표 토크쇼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22일 MC 김승우는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