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2연패, “염치없이 대상을 받았다…” 개념 소감
2012-12-31 정시내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2012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유재석은 지난 30일 오후 8시 4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5년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이번 2012 SBS 연예대상까지 그동안 방송 3사에서 8년간 9번의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명실공히 국민 MC임을 입증했다.
유재석은 수상 후 “염치없이 이걸 받았다”며 “작년에도 받고 매해 대상을 받아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받을수록 죄송한 마음이 든다. 존경하는 이경규 선배님, 정글에서 고생하는 병만 씨에게 이 상을 받게 돼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우선 ‘런닝맨’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런닝맨’이 이렇게까지 잘 되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존폐위기에서 ‘런닝맨’을 포기하지 않은 제작진과 멤버들,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MBC ‘놀러와’ 폐지를 염두한듯 “월요일에 제가 쉬게 됐다”며 “그런 뜻으로 드린 말씀은 아니다. 이를 계기로 더 ‘런닝맨’ 촬영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대상 후보에 올랐던 김병만은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경규는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을 탔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