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측, 성호스님 ‘도둑X’ 욕설방송 나간 뒤…
2012-12-28 고동석 기자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통합진보당이 이정희 전 후보를 향해 방송에서 욕설을 퍼부은 것과 관련해 성호스님(54·본명 정한영)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민병렬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이 전 후보 등에 대해 욕설과 비방을 서슴지 않은 성호 스님이 출연한 MBN의 `뉴스M` 방송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성호스님은 지난 26일 MBN '뉴스M'에 출연, “검찰에서 이런 사태가 있으면 즉각 수사를 해야 하는데 검찰총장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거침없이 막말을 쏟아냈다.
그는 방송 진행자가 ‘방송이기 때문에 정제된 언어를 사용해 달라’는 당부에도 “27억을 '먹튀' 해버렸는데 왜 수사를 안 하나”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성호스님은 지난 24일 이 전 후보가 국고보조금 27억 원을 횡령하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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