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겨울여행축제’ 개최

2012-12-20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서울동물원은 20일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따뜻한 서울동물원 겨울여행’을 주제로 겨울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동물원이 주최하는 ‘겨울여행축제’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20여개의 동물 테마관을 관람할 수 있다. 동물들은 열선이 깔려있는 온돌침대와 열등을 활용한 난방 등 직원들이 꺼내든 아이디어로 야외에서도 따뜻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열대지방의 대표 동물인 개코원숭이, 망토원숭이, 맨드릴,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등 유인원관 동물들을 비롯해 기린과 홍학, 미어캣. 사막여우 등을 영하 5도 이하의 추위를 제외하고 모두 관람이 가능하다.

사자의 경우는 영하 10도 이하일 경우를 제외하고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실내외 난방시설을 완비했다.

시베리아 호랑이, 바다사자와 함께 내년 여름 방류 예정인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등 해양 동물들은 추운 겨울이 제철인 만큼 차가운 물속에서도 신명나게 노는 모습이다.

무료 셔틀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10개의 정류장을 돌게 된다. 정류장 투어 중에는 동물먹이주기 체험과 생태설명회․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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