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예림당 컨소시엄’에 인수
2012-12-18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예림당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예금보험공사는 18일 옛 토마토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티웨이항공 주식을 코스닥 상장사인 예림당-포켓게임즈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총 70억 원으로 티웨이항공 보통주 3030만주(73.15%)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콘텐츠기업을 지향하는 예림당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항공사업에 신규 진출하게 됐다.
예림당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는 업황의 영향을 덜 받는 데다 국내에서는 시행착오 단계를 넘어서 시장이 안정적으로 형성되는 추세라는 점이 신규사업으로서 매력이 있다”며 “경영 정상화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저비용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03년 설립된 국내 저비용항공사로 전신인 한성항공으로 출발해 김포-제주 국내노선과 김포-쑹산, 인천-후쿠오카, 인천-방콕에 정기편을 취향하고 있다.
현재 모두 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기준 전년대비 800% 이상의 최대 운송실적 성장을 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예보는 티웨이항공 주식매각대금을 토마토저축은행 파산재단의 배당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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