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학교비정규직 노조, ‘계약종료’ 반발 농성
2012-12-1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광주 지역 ‘방과 후 전담인력 계약 종료 방침’ 등에 반발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노조원 10여 명이 17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사무실에서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이날 오전 장휘국 교육감과 30여 분간 면담을 거친 뒤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자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또 지난달 28일부터 “교육청이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방과 후 전담인력 285명과 Wee클래스 상담사 131명 등 총 435명을 해고하려 한다”는 이유로 시교육청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8월 계약기간이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근로자 2800여 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내년 2월 말 계약이 만료되는 방과 후 전담인력 등은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방과 후 전담인력의 경우 학부모 자원봉사로 운영 형태를 전환할 방침을 세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