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결승전 패배, 전남 대표 박초롱에 4-10 ‘판정패’
2012-12-11 정시내 기자
배우 이시영이 복싱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이시영은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진행된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급 결승전에서 박초롱(전남기술과학고)에게 판정패(4-10)했다.
경량급 선수로는 장신에 속하는 이시영(169㎝)은 자신보다 키가 작은 박초롱과 리치(공격 거리) 싸움에서 유리했지만 박초롱은 빠른 발과 저돌적인 공격으로 1라운드 내내 이시영을 몰아붙였다.
2라운드에서도 이시영은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박초롱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바빴다. 장기인 긴 리치(공격 거리)를 이용한 왼손 스트레이트는 써볼 겨를이 없이 경기가 마무리 됐다.
3라운드에서도 이시영의 열세가 계속됐다. 이시영은 클린치(끌어안기)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 했지만 마지막 4라운드서도 코너에 몰린 이시영은 결국 패배하며 이시영의 공식대회 성적은 9전 8승1패가 됐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7월 제 41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겸 제 9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복싱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국가대표에 도전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