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 “연극서 실제 정사 요구… 창녀처럼 느껴졌다”
2012-12-10 심은선 기자
모델 라리사가 실제 정사장면 요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연극 ‘교수와여제자3-나타샤의귀환’에서 카마수트라 여신 ‘나타사’로 출연 중인 라리사는 “지금 현재 전라로 카마수트라 체위정사장면을 관객 바로 앞에서 10분 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녀가 전라로 10분간 뒹굴면 생각지 않는 사고가 종종 벌어지는데 더 리얼하게 하라면 실제정사를 하라는 요구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며 “마치 내가 창녀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교수와여제자3-나타샤의귀환’ 강철웅 연출자는 “관객들이 더 자극적인 장면을 원하고 있기에 나타샤가 여신으로 등장하는 장면에서 ‘마치 실제정사를 하는 것처럼 관객이 느껴야 하지 않느냐. 좀 더 자세히 보여주자’라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나타샤가 잘못 오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기획사 측은 “연출자와 출연자의 갈등으로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수위를 조금 더 높이되 라리사가 괴로워하지 않는 선까지는 최대한 진행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교수와여제자3-나타샤의 귀환’은 서울 대학로 비너스 홀에서 공연되고 있다.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