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아스날 복귀 예정…FA컵 스완지전서 복귀하나?

2012-12-10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티에리 앙리(35·뉴욕 레드불스)가 다시 한 번 ‘친정팀’ 아스날에 복귀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앙리가 내년 1월6일 열리는 FA컵 스완지시티와의 경기를 통해 세 번째 아스날 복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날이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 구단과 앙리의 임대에 대해 합의를 본 상태이며 복귀 시점은 내년 1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앙리의 정확한 임대 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르센 뱅거 아스날 감독은 내년 5월 프리미어리그 시즌 종료 시까지 앙리와 함께 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뉴욕 구단이 3월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빅4로 군림했던 아스날(6승6무4패·승점 24)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4위까지)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킹’ 앙리의 가세는 아스날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앙리는 지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날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팀의 리그 우승 2회(2001~2002·2003~2004시즌)와 FA컵 우승 3회(2002·2003·2005년)의 주역이었다. 

특히 아스날이 정규 시즌 무패 우승(2003~2004시즌)을 달성 했던 당시에는 리그 득점왕 2001~2002·2003~2006시즌)에 등극해 팬들로부터 ‘킹(King) 앙리’ 칭호를 수여받았다.

한편 영국 언론 보도대로 앙리가 내년 1월 6일 FA컵 3라운드 스완지시티전을 통해 복귀하는 것이 확정되면 기성용(23)과의 맞대결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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