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오전 고비는 넘겨…오후 5~7시, 피크대가 문제

2012-12-10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전력수급이 가까스로 정상을 지켰지만 오후 피크타임대의 전력난이 예상되고 있다.

전력거래소 등 전력당국은 10일 오전 “피크대 전력예비력은 10시25분 400만kW로 관심단계 발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절전 참여 등으로 마지노선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후 전력당국이 수요관리에 개입하면서 11시25분 예비력은 461만kW로 안전단계에 진입했고 오후 12시40분에는 801만kW로 올랐다. 전력당국은 현재 수요관리 200만kW, 민간발전기 56만kW를 확보중이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전 고비는 일단 넘겼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오후. 5시부터 7시인 오후 피크타임대가 될 전망이다.

전력당국은 이날 오후 6시 최대수요를 7550만KW, 예비력을 274만kW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200만~300만kW에 발령되는 ‘주의’단계에 해당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수요관리를 안한다면 예비력이 18만KW까지 떨어질 심각한 상황이지만 수요관리를 통해 274만KW로 주의 단계 발령이 예상된다”며 “전열기 사용 자제 등 절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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