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30대 女 사망 7개월 만에 발견…생활고, 아사 추정
2012-12-0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6일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A(34.여)씨의 집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새어머니(58)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새어머니는 경찰 진술을 통해 “의붓딸이 수개월 동안 연락이 되자 않아 집에 들렀다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한지 7개월 정도가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3년 전 친어머니 사망 직후, 심한 대인기피증으로 혼자 생활을 했으며 생활고를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집에는 음식물이 없었으며 지난 5월 이후 전기요금이 미납된 것을 미루어 봤을 때 5월께 아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