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IOC 올림픽훈장 금장 수상

2012-12-0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반기문(68) 유엔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훈장(Olympic Order) 금장을 수상할 예정이다.

IOC는 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를 통해 “반기문 총장을 올림픽훈장 금장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림픽훈장은 IOC가 지난 1975년 제정했다. 1976년 폴 안스파흐 전 국제펜싱연맹(FIE) 회장이 받은 올림픽훈장 동장이 첫 수상기록이다. 이후 총 133여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OC는 올림픽 발전과 올림픽 운동 확산에 공헌한 정도에 따라 수상자를 선발, 금‧은‧동장을 구분한 후 수여식을 진행한다.

이전까지한국에서 배출한 올림픽 훈장 수상자는 故 김택수 대한체육회장(1983년), 故 조상호 전 체육부장관(1988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990년),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1998년), 김영삼 전 대통령(1996년), 故 김대중 대통령(1998년) 등 21명이다. 반기문 총장이 역대 22번째 수상자다.

반기문 총장은 올해 열린 런던올림픽 당시 성화봉송에 직접 참여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올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해 제정된 서울평화상의 제11대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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