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 골’ 이청용, 볼튼 승리에 견인차 역할
2012-11-29 고은별 기자
이청용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19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서 볼튼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볼튼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케빈 데이비스가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고, 후반 16분 이청용의 정교한 오른발 슛이 터지며 추가골을 더했다. 이로써 이청용은 지난 11일 블랙풀과의 16라운드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3호 골을 맛봤다.
한 골이 급했던 블랙번은 후반 37분 조던 로즈가 만회골을 만들어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볼튼은 전반 2분 터진 케빈 데이비스의 선제골과 이청용의 추가골을 더해 블랙번에 2-1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볼튼은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6승7무6패(승점 25)로 리그 17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