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패배에도 빛난 구자철의 시즌 2호 골!
2012-11-29 고은별 기자
구자철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전반 44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앞서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 올라 탄탄한 입지를 과시했다.
전반 11분 이브라히마 트라오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구자철은 센터서클 부근에서 안드레아스 오틀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후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구자철은 골을 성공한 직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다가 가수 싸이의 ‘말춤’ 세리머니를 선보여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시즌 2호 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11분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24분 베다드 이비세비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4무8패(승점7점)로 리그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