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올해의 인물 후보, “대단한 분들과 후보 올라 신기하다…”
2012-11-28 정시내 기자
가수 싸이가 시사주간지 타임지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다.
싸이는 28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올해의 인물 후보로 오른 것이)이상하고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싸이를 올해의 인물 후보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타임’ 측은 싸이에 대해 “거침없고 날카로운 풍자가 담긴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8억20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며 “싸이가 모국인 한국의 가수들 중 누구도 가지 못했던 길을 걷는 동안 우리는 그저 ‘말춤’을 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싸이 외에 올해의 인물 후보로 김정은 북한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 등이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싸이는 “후보일 뿐이다. (나는) 될 리가 없고, 될 수도 없고, 되서도 안 된다”며 “거기 대단한 분들이 오르셨던데 내가 오른 게 이상하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타임지는 오는 12월 1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며 12월 14일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싸이는 오는 30일에는 홍콩에서 개최되는 엠넷 2012 MAMA(Mnet Asian Music Award)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