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인’ 송창현 내주고 ‘스나이퍼’ 장성호 영입
2012-11-27 고은별 기자
롯데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시즌 입단하는 신인투수 송창현(23)을 한화 이글스에 내주고 베테랑 내야수 장성호를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단 야구규약 109조에 의거, 2013시즌 신인선수인 송창현은 양 구단 합의하에 오는 2013년 2월 1일부로 선수등록을 하기로 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홍성흔, 김주찬을 모두 놓친 롯데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장성호를 영입하면서 중심타선 강화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해태 타이거즈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은 장성호는 2009년까지 KIA에서만 뛰었다. 장성호는 2010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장성호는 프로에서 뛴 1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97, 2007안타, 216홈런, 1000타점, 1076득점을 기록한 국내 대표의 교타자다.
한화로 이적한 신인투수 송창현은 야탑고와 국제대를 졸업했으며,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은 좌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