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상태서 내연녀 살해 협박한 40대 구속
2012-11-26 최은서 기자
[일요서울|최은서 기자] 환각상태에서 내연녀를 찾아가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환각상태에서 내연녀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흉기협박 등)로 김모(47)씨를 26일 구속했다.
김씨는 23일 오후 4시 25분 창원시 진해구 A씨(39·여) 집에 찾아가 흉기로 A씨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내연관계인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부산시 진구 초읍동 한 모텔에서 메스암페타민 0.09g을 주사기로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흉기를 들고 A씨의 집을 찾아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차량과 가방에서 메스암페타민 1.15g과 주사기 56개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김 씨가 3월 마약류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점을 참고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