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바티스타와 재계약 성사… 총 36만 달러

2012-11-23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데니 바티스타(32)가 내년에도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활약한다. 

한화는 22일 “외국인 투수 바티스타와 총 36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1년 시즌 중반 한화와 계약하면서 한국 무대를 밟은 바티스타는 한국에서만 세 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를 주구종로 삼는 바티스타는 올 시즌 중반까지 마무리투수로 활동했지만 블론세이브를 세 차례 기록하는 등,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시즌 중반 보직을 선발로 전환한 바티스타는 이후 10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2.41의 뛰어난 기록을 보였다. 결국 바티스타는 4승 6패 8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해에는 27경기에 등판해 3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바티스타는 한화 구단을 통해 “올 시즌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쉽다. 시즌 중반 부진 탈출을 위해 도와주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재계약과 관련해 "내년 시즌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서 그동안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꼭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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