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가수 오수민, '이하이 한테 배틀 제안했다가'...사과
2012-11-23 이지형 기자
오수미은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제일 핫한 이하이라는 친구. 저랑 같은 소울을 지향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딴 건 모르겠고 보컬로만 한번 붙어보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난리인 ‘사망유희’ 방식으로 5곡정도 지정해서 서로 같은 곡을 불러가며 불러보는 걸 제안해보고 싶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의 불편한 심기가 이어지자, 오수민은 22일 “일단 이렇게까지 큰 관심을 받게 될 줄은 몰랐네요. 내 제안은 흑인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에서 흔히 나타나는 음악적인 스웨거(Swagger)의 표현이었어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 친구는 이래서 나보다 못해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난 노래 이정도 하는데 우리 한번 재미있게 붙어볼래?’ 하는 일종의 보컬 게임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이며 “지금도 역시나 그쪽에서 제안에 응한다면 흔쾌히 배틀을 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에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말투나 뉘앙스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고, 재미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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