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산양분유 시장 진출
2012-11-22 강길홍 기자
[일요서울|강길홍 기자] 남양유업(대표 김 웅)이 50년간 축적한 모유과학을 결집한 산양분유를 출시, 산양분유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남양유업이 이번에 출시한 산양분유는 국내최초로 단백질의 조성을 모유와 동일하게 만든 점이 특징이며 이를 위해 국내 최대량의 산양유 원료를 사용했다.
기존의 산양분유는 모유와 단백질 조성이 다른 산양유를 원유(原乳) 그대로 분말화해 제조함으로써 아기들이 소화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남양유업은 산양분유를 먹는 아기들의 소화활동이 모유를 먹은 것처럼 편하고 부드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반 산양분유의 3배 수준에 이르는 산양유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모유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던 산양분유의 유청단백질 비율을 모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모유 속 단백질인 A2베타카제인을 강화한 남양만의 특수 원료인 A2milk를 사용해 모유와 단백질 비율이 동일한 제품을 구현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분만 후 3일간만 분비되는 산양의 초유를 배합, 아기에게 필요한 성장과 면역 성분을 강화했다. 산양의 초유에는 대표적인 면역성분인 면역글로불린 등이 일반 산양유에 비해 최대 300배나 많이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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