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판매량 200억 병 돌파… 경쟁 소주 처음처럼은?
2012-11-20 유수정 기자
하이트진로는 20일 1998년 10월 ‘참이슬’ 출시 이후 14년 1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참이슬 클래식(참이슬 오리지널)’은 149억9000만 병이 팔렸다. 또 2006년 8월 출시한 ‘참이슬(참이슬 후레쉬)’은 50억1000만 병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소주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참이슬’은 169개월간 월평균 1억1834만 병이 팔려 하루 평균으로 389만 병이 팔린 셈”이라며 “초당으로 계산하면 45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참이슬(360㎖) 200억 병을 용량으로 환산할 경우 720만 톤으로 코엑스 수족관(2300톤)을 3130번 채울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참이슬’ 판매 200억 병 돌파는 국내 식음료업계의 대표 장수상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60년간 160억 병이 판매됐으며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51년간 173억 병의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참이슬’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장수브랜드가 되기 위해 품질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내 소주 시장에서 ‘참이슬’과 경쟁 구도를 펼치고 있는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2006년 출시 이후 판매량 20억 병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