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29일 오후 4시 3차 발사 ‘재추진’
2012-11-19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오는 29일 3차 발사를 추진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일 한·러 연구진이 나로호 3차 발사 재추진에 대한 기술협의 결과 29일 발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결함이 발견된 어댑터 블록이 지난 17일 국내로 이송됐고 해당 부품에 대한 검사 등 소요시간 등을 감안할 때 기술적으로 29일 나로호 3차 발사 추진이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노경원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은 “현재 29일 오후 4시께 재발사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해당 일에 기상상황이 나빠지면 나로호 발사가 12월로 넘어갈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오는 22일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화를 개최해 발사기준일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나로호는 지난달 26일 발사를 앞두고 연료주입 연결부분에서 헬륨가스가 새는 이상 문제가 발견돼 발사를 중단했다. 점검결과 발사체로 연료를 공급하는 어댑터 블록의 결함 때문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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