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홍성흔, 두산 복귀…4년간 31억 원
2012-11-19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홍성흔(36)이 4년 만에 두산으로 복귀하게 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9일 “FA(자유계약)선수인 홍성흔과 4년간 계약금과 연봉 등 총액 31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홍성흔은 지난 1999년 두산에 입단한 후 팀의 간판선수로 활약하다 첫 FA 자격을 얻은 지난 2009년 롯데 자이언츠로 자리를 옮겼다.
올 시즌에서는 113경기에 출장해 15홈런 74타점 타율 0.292의 기록을 남겼다. 통산기록은 14시즌 동안 타율 0.303 166홈런 915타점이다.
두산은 홍성흔의 영입 배경에 대해 “홍성흔이 롯데 이적 후에도 변함없는 장타력과 팀 공헌도를 보여줬고 구단의 중심타선에서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고참 선수로서 파이팅 넘치는 리더십으로 팀 전체 분위기를 이끌고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흔 역시 “많은 갈등과 고민이 있었다. 그만큼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처음 시작한 곳에서 선수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두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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