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해외발 정책 이슈의 부침에 따라 변동성 장세 지속

“우성사료, 현대그린푸드, 와이지-원, 우리들제약, CJ E&M추천”

2012-11-19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지난주 돌아보기

주가의 하락을 부채질하는 악재만 무성한 한 주간이었다.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과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 유로존 경기침체 지속, 중동의 긴장 고조 등이 그것인데 반면 우호적인 소식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이 해외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가를 더욱 끌어내렸다. 외국인의 매도는 6일 연속 계속됐는데 주말이 가까워지며 오히려 매도 규모는 더욱 확대되는 추세로 이번 주 장세도 그다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코스닥시장은 기관의 대량매물 출시로 11%를 훌쩍 넘는 아찔한 주간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애경유화(6.32%), 와이디온라인(5.18%), 오스템임플란트(5.07%), 노루페인트(3.42%), KG모빌리언스(3.07%) 등을 기록했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현대증권 광산지점 이홍규 지점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25.25%를 기록한 이홍규 지점장은 종목을 선정하는 탁월한 안목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패턴으로 지역투자자들의 깊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재정절벽 이슈는 미국 대통령선거 종료에 따라 이제 본격적인 이슈로 부각되며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는 행정부와 의회 간에 결국은 원만한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이 모아지고 있지만 당장 합의에 이르기 보다는 임시 예산안이 만료되는 내년 3월까지 지연되며 변동성을 가져올 수도 있음을 주의해야만 한다. 특히 재정 감축에 따른 미국 경기 위축이 경제지표로 나타난다면 시장은 더욱 커다란 충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역시 주의를 요한다.

고용과 주택 등 미국 경제지표는 현재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지난 주 발표된 신규실업급여 신청자 수의 경우 지난주 대비 7.8만 명 증가한 43.9만 명인데 이것은 태풍 샌디의 영향으로 미루어진 신청이 한꺼번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재정절벽 이슈가 경기에 아직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켜야만 한다.

이번 주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간 재정절벽 이슈에 대한 의견 조율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절벽이 자칫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오바마나 공화당 역시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져야 할 상황이므로 커다란 틀에서의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관련 소식을 챙겨보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유로존 경기는 여전히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다음주 20일 유로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그리스와 스페인에 대한 보다 진전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주 이슈 중 하나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인 하마스에 대한 끈질긴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하마스에 대한 무기 공급이 이라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이스라엘은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긴장상황은 이라크로까지 발전될 가능성도 있어 역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한다.

따라서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기관의 대량 매물 출시에 따라 여전히 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비중을 줄여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기관의 경우 코스닥에서는 발을 빼는 한편 코스피 대형주에 상대적으로 힘을 집중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참조해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우성사료, 현대그린푸드, 와이지-원, 우리들제약, CJ E&M이 선정됐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