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 심진화 ‘나 7년, 2555일 이다’
2012-11-19 김영주 기자
‘개그콘서트’의 여자 서열 1위 정경미가 동료 개그우먼 심진화를 고소하겠다고 선언했다.
18일 방송된 KBS 주말예능 ‘개그콘서트- 희극 여배우들’에 출연한 정경미는 “저는 오늘 김원효 씨의 피앙세 심진화 씨를 고소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경미는 “심진화가 빼빼로 데이에 뭐했냐고 물었다”며 “심진화는 김원효에게 큰 막대과자를 받았고 뽀뽀까지 했다면서 자랑을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심진화는 자신이 남편 김원효에게 받은 이벤트를 이야기하며 ‘너넨 그런 거 안 해? 웬만한 기념일은 챙겨’라는 조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경미는 “웬만한 기념을 한 번 세 보겠다”며 7년 만난 날짜를 셌고 2555일이 라는 날짜가 나왔다. 이에 정경미는 “아우 징그럽다”면서 고개를 내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정경미는 심진화에게 “머리에 피도 안 마른 555일이 2555일 한테 까불어? 천 일 지나고 와서 사네 못 사네 울 때 내가 소주 한 잔 사 주겠다”고 말해 방청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 편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생활의 발견’ 코너에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등장하기도 했다.
<김영주 기자>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