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고성현 조, 中 슈퍼시리즈 준우승 차지

2012-11-19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가 2012 중국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72위 이용대-고성현 조는 18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푸동 얀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조(덴마크)에게0-2(15-21 14-21)로 패배했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지난달 프랑스 슈퍼시리즈를 우승한데 이어 한 달여 만에 국제대회 두 번째 정상 등극을 노렸지만 세계 정상의 벽을 실감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보에-모겐센 조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에서도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 조를 제압한 바 있다. 고성현과 새롭게 짝을 이루며 설욕을 다짐했던 이용대는 또다시 보에-모겐센 조에 패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아울러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 조를 2-0(21-17 21-1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던 보에-모겐센 조는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는 일방적으로 끝났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5-5 동점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따내지 못한 채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6-6 동점 상황에서 내리 2점을 허용한 뒤 조금씩 뒤쳐지기 시작한 이용대-고성현 조는 이후 14-21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혼합복식 유연성(수원시청)-장예나(김천시청) 조와 여자복식 장예나-엄혜원(한체대) 조는 각각 대회 3위에 올랐다.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