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마이클 볼 코치와 훈련 합의”

2012-11-16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23)이 전담 코치였던 마이클 볼 코치와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태환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볼 코치님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후 12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건너가 볼 코치를 직접 만났고, 15일 귀국했다.

이어 손석배 전담매니저는 “볼 코치님을 만나 이야기를 잘 마쳤다. 같이 훈련을 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으로 계약서를 만들고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합의는 한 상태다. 금액이나 계약기간은 이메일, 전화통화 등으로 결정해 계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런던올림픽을 마친 뒤인 9월 박태환은 후원사인 SK텔레콤과의 계약이 끝나면서 볼 코치와의 계약도 함께 종료됐었다.

볼 코치는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참패를 당한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부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지도자다.

한편 박태환은 다음 대학 학기가 끝난 12월 말 정도 호주로 출국해 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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