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10대 딸 수차례 성폭행한 친아버지·삼촌 구속
2012-11-15 최은서 기자
[일요서울|최은서 기자] 지적 장애가 있는 10대 소녀가 친아버지와 삼촌 등 3형제로부터 상습 성폭행을 당한 패륜 사건이 발생했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15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친아버지 A씨(53)와 삼촌 B씨(55)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9년부터 올해 1월 사이 자신의 집에서 지적장애(1급)가 있는 친딸 C양(15)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삼촌 2명도 겨울방학 때 자신들의 집에 놀러온 조카에게 용돈을 주며 성폭행한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방학을 마치고 한 장애아동시설이 운영하는 학교로 돌아간 C양을 선생님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상담하면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3형제가 서로의 범행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묵인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