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용병투수 나이트․헤켄과 재계약

2012-11-14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프로야구구단 넥센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7), 앤디 밴 헤켄(33)과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다.

넥센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13일 오후 나이트, 헤켄과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넥센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무리 했다. 나이트는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2만 달러 등 총 37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헤켄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8만 달러 등 총 31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 나이트는 30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16승 4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해 다승 2위,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헤켄은 안정적인 제구력을 앞세워 11승 8패 평균자책점 3.28을 거뒀다.

나이트는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재계약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내년에도 넥센과 함께해 기쁘다”며 “올 시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헤켄 역시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내년 시즌 목표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선발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올해 느낀 몇 가지 단점을 보완하면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나이트와 헤켄은 각각 미국 캘리포니아와 미시건에 있는 자택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두 선수는 모두 내년 1월 애리조나 전지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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