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견디기 힘든 남편의 운전 습관…어떤 것들이?

2012-11-13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여성들이 가장 견디기 힘든 남편의 운전 습관은 ‘과속 주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파인디지털에 따르면 자사 홈페이지에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내 아내 & 남편의 아찔한 운전, 이럴 때 가장 힘들다!’란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274명의 여성 응답자들 중 56%(155명)가 남편의 최악 운전 습관으로 ‘위험천만 과속 주행’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15%(51명)의 여성 응답자가 ‘예고 없는 급브레이크와 차선 변경’이라고 대답했다.
 
여성 응답자들은 “운전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과속을 할 때가 가장 불안하다”, “남편이 급브레이크를 자주 밟아 멀미가 나서 괴롭다”, “빨리 가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운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남성 응답자들의 경우, 전체 남성 응답자 333명 중 66%(222명)가 아내의 참을 수 없는 운전 습관으로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을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17%(59명)의 응답자가 ‘사이드 미러 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주행’을 아내의 최악 운전 습관이라 답했다.
 
남성 응답자들은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차선 변경을 하면 자동차에 무리가 갈 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들에게까지 위험이 있어 아찔하다”, “아내가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에 앉아있는데 사이드 미러를 보지 않은 채 앞만 보고 달리면 정말 답답”, “아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타 운전자를 배려하는 태도와 안전 운전은 매우 중요하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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