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꼽은 ‘차기 대통령’ 최우선 과제는?

2012-11-12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는 ‘경기부양’이 1위에 올랐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손경식 회장)가 최근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18대 대선을 바라보는 기업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이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경제현안으로는 ‘경기부양’(35.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물가안정(27.6%) ▲일자리창출(19.2%) ▲가계부채 관리(10.4%) ▲경제민주화(4.8%) ▲부동산거래 활성화(2.4%) 등의 순이었다.
 
또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로는 ▲성장잠재력 확충(35.0%) ▲양극화 해소(31.8%) ▲복지사회 구현(21.4%) ▲지역균형발전(10.2%) 등을 차례로 들었다.
 
특히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차기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자금 등 기업지원 확대’(44.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규제완화(23.4%) ▲세금부담 완화(15.4%) ▲노사관계 안정(9.0%)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 경제에 대한 차기 정부의 역할로는 ▲정부지원을 통한 시장 활력 제고(61.8%) ▲시장 자율에 일임(19.6%) ▲정부개입에 의한 시장개혁(18.6%) 등이 제시됐다.
 
이밖에도 성장과 분배 중 우선되어야할 것을 묻는 질문에는 ‘성장과 분배를 동시 추구해야 한다’(63.0%)는 응답이 ‘성장 우선’(23.4%)이나 ‘분배 우선’(13.6%)이라는 이분법적 답변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응답 기업들은 ‘소통능력’(39.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경제에 대한 식견(31.6%) ▲도덕성(22.8%) ▲국제감각(6.2%) 순으로 답했다.

eb811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