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함부르크 감독, 손흥민에게 직접 구애 나서
2012-11-0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슈퍼탤런트’ 손흥민(20·함부르크)을 둘러싸고 연일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토어스텐 핑크(45) 감독이 직접 ‘손흥민 잡기’에 나섰다.
핑크 감독은 7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함부르크에서 손흥민과 함께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며 “손흥민도 함부르크에 있는 것이 기량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10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5호 골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에 분데스리가는 물론 잉글랜드까지 깊은 관심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 언론은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리버풀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을 거론 하고 있다.
하지만 핑크 감독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지 않았다. 핑크 감독은 “어떤 선수라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 이적과 관련된 소식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며 “손흥민은 우리가 여기서 뭔가를 이루고, 손흥민을 원하는 선수들과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해 손흥민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2014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통상 계약기간 만료 1년 전 재계약을 하기 때문에 함부르크는 손흥민과 곧 협상테이블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 팀 함부르크는 4승1무5패(승점 13)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