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언론 “류현진 몸값 너무 비싸”
2012-11-0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볼티모어 언론이 미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 중인 류현진(25·한화)의 몸값에 대해 ‘비싸다’는 평가를 내렸다.
볼티모어 선은 7일(한국시간) 최근 포스팅 시스템을 진행 중인 류현진에 대해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세계 야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는 더욱 그렇다. 그런 그가 류현진에 대해 모를 리 없다”며 “류현진은 90마일 초반의 직구와 좋은 체인지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수년 간 최고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영입하기에는 알맞지 않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류현진은 아무런 제약이 없는 자유계약선수가 아니다. 그는 포스팅을 거쳐야 한다. 또한 슈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를 고용했다”고 설명했다.
즉 몸값 때문이다. 포스팅을 비용이 볼티모어에게 무리를 준다는 것과 협상의 귀재인 보라스로 인해 많은 연봉을 안겨줘야 하는 것 등 여러 과정이 힘들다는 예상이다
이 매체는 끝으로 “류현진은 비싸다. 천웨인과 비슷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은 엄두도 못 낼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의 포스팅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복수의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포스팅 입찰 결과는 8일, 늦어도 9일이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