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강혜정과의 불화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더 가까워져”
2012-11-06 김선영 기자
타블로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타진요’ 사건을 겪은 후 방송을 중단하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타블로는 3년 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 “부담이 많이 됐다”며 “가장 많이 부담됐던 것은 ‘아기가 장난감을 갖고 싶어 할 때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있는 날 볼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타블로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지만 밥을 먹으러 갈 때도 가격표를 먼저 보게 됐다”며 “혜정이랑 결혼하자마자 이런 일이 생겨 남편으로서 너무 미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타블로는 “유일한 수입원은 저작권료였는데, 사실 그 당시 라디오에서 제 음악도 나오지 않았다. 저작권료도 평상시 들어오는 것보다 적게 들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블로는 “그렇게 되니 사람 기준이 달라지더라. 50만 원이 한 번 들어온 적 있는데 너무 큰돈이라 생각해 ‘맛있는 거 사 준다’고 했다”며 “예전에는 예상했던 것보다 적게 들어온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게 어디야’란 생각이 든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이밖에도 타블로는 아내 강혜정과의 ‘불화설’과 관련, “불화설이라니, 그거 때문에 오히려 더 가까워졌다”며 “혜정이에게 놀라운 모습을 많이 봤다. 이 여자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강하구나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힐링캠프’에서 타블로는 봉태규와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