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신음 퍼포먼스’ 논란…“뭐 이런 걸로 이슈가?”

2012-11-04     김선영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신음 퍼포먼스’ 논란과 관련, 해명에 나섰다.

낸시랭은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뭐 이런 걸로 다 이슈가? 신음은 좋을 때도 나지만 아프고 힘들 때도 나죠. 제겐 전 세계의 신음소리가 들려요. 우리 표현하고 살아요. 앙앙앙앙 아~앙!”이란 글을 게재했다.

앞서 낸시랭은 지난달 30일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내 갤러리광장 개관식에 참석해 각종 신음의 종류를 설명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낸시랭은 당시 광장을 찾은 시민들을 상대로 일본 여성의 신음을 소개하거나 “오르가즘은 아직 나도 경험하지 못했다. 오르가즘 신음이 백미”라면서 시범을 보이는 등 과감한 발언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낸시랭의 퍼포먼스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낸시랭의 이 같은 행동은 자신이 출연 중인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홍보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이건 낸시랭 답긴 한데 좀 무리수지”(@qwer****), “낸시랭을 보면 정말 예술을 하고 싶은 건지, 그저 지독한 애정결핍에 걸려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dhjj****) 등의 반응으로 거부감을 표했다.

반면, “이런 분들도 있어야 세상이 재미나지”(beag****), “낸시랭처럼 살면 좋겠어. 남이사 욕을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람”(@hand****)이라며 그를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달 24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파격적인 침대 셀카를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