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큰별' 장민호 별세...'향년88세'

2012-11-02     이지형 기자

연극계 ‘큰별’ 장민호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장옹은 지난해 6월 폐기흉으로 투병했고, 2일 오전 1시 45분께 별세했다.

고인은 1950년 국립극장 전속극단 신협에 입단한 이후 '햄릿'(1951),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55), '봄날'(2000), '맹진사댁 경사'(2009) 등 2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 국립극단 단장을 거쳐 한국연극협회 이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예술상, 국민훈장 목련장, 동랑연극상, 호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봐냐 아저씨', '소' 등을 연출하기도 했다. '예술인 생(生)' 시리즈 중 하나인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 등의 저서도 냈다.

한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0호. 5일 오전 7시에 발인하며 오전 10시 서울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장지 성남 메모리얼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