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핫플레이스에서 펼쳐진 2012 할로윈 파티
서양의 축제로만 인식되던 할로윈 데이 행사가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Hot Place)인 홍대와 강남, 이태원 등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문화 개방과 더불어 해외여행 및 유학을 다녀온 젊은이들이 서양에서 경험했던 할로윈 데이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파티 문화로 정착시킨 것. 지난달 26일 홍대와 강남의 클럽에는 ‘할로윈 파티’라는 문구가 가득 메워졌고 전 세계인들이 한데 모인 이태원에는 다양한 분장을 한 국내외인들이 거리를 걸으며 할로윈 문화를 즐겼다.
그 중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클럽 도프(Dope)에서는 I'MF의 주관으로 색다른 할로윈 파티 ‘포 유(FOR YOU)’가 개최됐다. 할로윈 호러 웨딩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으스스한 분장을 한 신랑 신부가 등장해 웨딩마치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열기를 북돋았다. 아직까지 할로윈 문화가 일반인들에게 낯선 탓인지 귀신 분장을 하고 등장한 관객들은 없었지만 그 관심만은 매우 뜨거웠다. 관객들은 얼핏 보기에도 깜짝 놀랄만한 진행요원들의 완벽한 변장에 자신들의 열정을 더해 파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고조시켰다.
박주희 I'MF 담당자는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로 성공적인 행사를 마무리했다”면서 “할로윈 파티가 국내에도 거리낌 없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코로나 측은 “해외 문화로만 여겨지던 할로윈 데이가 국내 파티 문화로 자리 잡는 추세”라며 “레몬을 곁들여 마시는 코로나의 깔끔한 이미지와 새로움을 추구하는 2030 트렌드세터의 성향이 비슷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송명환 도프 대표는 “신사동 가로수길의 트렌디한 분위기와 이번 할로윈 파티가 잘 어우러졌다”며 “열정적인 관객들의 참여에 덩달아 신이 났다”고 말했다.
2012년 10월의 마지막 밤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킨 다양한 할로윈 파티들. 다가오는 2013년에는 더욱더 ‘핫(Hot)’한 할로윈 파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