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골드글러브 후보 명단 포함…프랑코어, 레딕과 경쟁
2012-10-30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 메이져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2 롤링스 골드글러브 후보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부문 후보로 포함됐다. 추신수의 경쟁자는 제프 프랑코어(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조시 레딕(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올라있다.
공·수를 두루 살펴 골들글러브를 선정하는 국내 프로야구와는 달리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는 타격을 완벽하게 배제한 상태에서 수비가 가장 뛰어났던 선수에게 돌아간다.
선정 방식은 30개 구단 감독들과 코치들이 각 포지션에 투표해 수상자를 가려내도록 하고 있다. 단 감독, 코치들은 자신의 소속팀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추신수는 올 시즌 강한 어깨를 앞세워 7개의 보살(어시스트)을 기록했다. 더불어 실책은 2개만 기록하는 등 최고 수비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올 시즌 추신수의 수비율은 0.993으로 리그 최상급에 속한다.
하지만 추신수의 수상을 벌써 점치기에는 경쟁자들의 면면도 쟁쟁하다.
프랑코어는 올 시즌 수비율이 0.985로 추신수보다 낮지만 보살이 19개나 된다. 레딕도 올해 수비율은 0.982로 비교적 낮았으나 보살이 15개에 달한다.
한편 골드글러브 최종 수상자는 31일 오전 10시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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