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뼛속까지 나쁜 악역 들어온 적 없지만…”
2012-10-29 정시내 기자
배우 정재영이 악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9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언론시사회에 정병길 감독, 배우 정재영, 박시후가 참석했다.
이날 정재영은 ‘악역에 욕심 있냐’ 질문에 “평범한 얼굴 때문에 역할에 맡을 때 고충이 따른다”며 “주변에서 악역을 맡아도 나빠 보이지 않고 순박한 역에도 순수해 보이지 않다고 왈가왈부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뼛속까지 나쁜 악역이 들어온 적 없지만 영화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같은 역할이라면 용기 내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정재영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극중 부녀자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건 담당 형사 최형구로 분해 열연했다.
한편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공소시효가 지난 연쇄살인범이 돌연 나타나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소재로 쓴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뤘다. 11월 8일 개봉한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