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50대男, 말리던 경찰·시민에 ‘묻지마 폭행’
2012-10-29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술에 취해 ‘묻지마 시비’를 걸던 50대 남성이 이를 말리는 경찰과 시민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29일 ‘묻지마 시비’를 만류하던 경찰관과 주민을 폭행한 혐의(상해 및 공무집행방해)로 황모(5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 25분께 거제시 고현동 노상에서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지나가는 행인에게 시비를 걸고, 이를 말리던 주민 A(56·여)씨를 발로 차 인대손상 등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거친 욕설을 하며 가슴을 강하게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황씨는 지난 3월 같은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