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정가 브리핑

2011-08-22      기자

한진重 청문회, 조남호 회장 “철회 못해”

해외 출장을 이유로 50여 일간 국회 출석을 피한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국회 청문회장에 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18일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열고 조남호 회장을 상대로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집중 추궁했다. 조 회장은 의원들의 비판에 대해 거듭 사과했지만 최대 쟁점인 정리해고 철회에 대해서는 끝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조 회장은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으로부터 집중 질타를 받았다. 정 최고위원은 한진중공업 조합원 장례식 동영상을 보여주고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부 지도위원과 휴대전화 연결까지 불사하며 조 회장을 압박했다.



친박 재외국민 조직 ‘대한국포럼’ 발족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재외국민 조직 ‘대한국(Great Korea)포럼’이 발족했다.
친박계 정갑윤 한나라당 의원이 중심이 된 대한국포럼은 지난 17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대한국 포럼’은 내년 총선부터 실시되는 재외국민 투표와 관련, 세계 무대에서의 역할 모색을 위한 모임이지만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선에 대비한 박근혜 전 대표의 재외국민 선거 조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날 창립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해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등을 비롯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日탐사선 독도 오면 부숴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일본 탐사선이 독도에 오면 배로 밀어서 부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은 지난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노 대통령의 독도 연설, 김병준 실장의 증언’이라는 제목으로 참여정부 청와대 김병준 전 정책실장의 증언을 게재했다.
노 전 대통령은 독도 문제가 불거지자 2006년 4월 25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40년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땅입니다…”라는 특별 담화를 발표했다. 김 전 실장은 “2006년 4월 독도 문제가 불거지자 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특별 담화를 통해 독도수호 의지를 밝혔다”며 “만약 일본 탐사선이 독도에 오면 당파(배로 밀어 깨뜨리는 것)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말·말·말

“‘공생발전’, 솔선수범 중요”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공생발전’을 화두로 던진 것에 대해 언급하며

“오세훈, 계백처럼 되면 다 망해”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이 계백처럼 혼자 싸우다 죽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야권, 통합에 선 긋지 말아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 17일 ‘혁신과 통합’ 제안자 모임에서 야권 통합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함께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하며

“주민투표 거부는 반민주적 작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지난 17일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민주당이 불참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비판하며

“이 대통령, 이런 정치하려고 날 이겼나”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며

“한예슬씨 힘내십시오”
이재오 특임장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라마 결방 사태로 논란은 빚은 탤런트 한예슬을 응원하며

“주민투표로 당이 수렁에 빠져”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거리를 두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며

“박근혜 복지철학 DJ벤치마킹”
장성민 전 민주당 의원, 지난 18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복지철학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산적 복지정책과 같다고 주장하며

“민주주의 위해 ‘사즉생’ 각오로 나서겠다”
김진표 민주당 대표, 지난 18일 고위정책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민주정부 수립을 강조하며

“제 입장을 이미 말씀드렸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지난 18일 ‘대한국포럼’ 발족식 참석에 앞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말을 아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