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옆방웬수' 장도현 연출자, "연극을 어려워하면 안돼요"

2012-10-24     이지형 기자

“2012년 대학로의 최고 흥행작으로 남고 싶습니다!” 연극 옆방웬수의 작가이자 연출자인 장도현 공연 연출가의 말이다.

작가 자신이 겪었던 소소한 일상의 일들을 그만의 상상력과 위트로 꾸미어 희곡으로 무대에 선을 보이는 장도현 연출은 연극 옆방웬수 또한 그가 겪었던 일상의 한 에피소드를 여과 없이 무대에서 보여준다.
 
연극 옆방웬수는 프랑스 화장품 꼴랑에서 지정한 10월의 연극으로 선정되면 큰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그의 대표작들을 살펴보면 연극 연애특강을 시작으로 도둑놈다이어리, rock 애랑전, 달수와 민복이, 해피바이러스, 옆방웬수까지 그만의 색깔이 짙은 흥행작들이다. 연극은 물론 뮤지컬과 대형 오페라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장도현 연출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우선 공연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장 연출자는 “연극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작품에는 언제나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이 들어가요.” 관객들과 함께 하는 장면들을 통해 공연과 더 친근함을 갖게 하고자 한다는 장도현 연출은 언제나 해피엔딩만을 고집한다고 한다.
 
실제로 그 가 직접 쓴 작품들을 살펴본 결과 단 한 작품도 해피엔딩이 없는 작품은 없었다. 그렇다고 장도현 연출이 웃음과 재미만을 추구하기 위한 작품을 만드는 것만은 아니었다. 언제나 그의 작품 속에서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기본적인 테마를 주제로 삼고 있다.
 
이성간의 진정 어린 사랑, 가족 간의 불변의 사랑, 선한 사람들만이 느끼는 배품의 사랑 등을 그는 가장 많이 그의 작품의 주제로 삼고 있다.

장도현 연출가는 “몇 년간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관객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해피엔딩의 행복하고 신나는 작품이 될 겁니다. 내년에는 그 작품을 꼭 무대에 올리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저의 삶을 담은 모노드라마도 직접 무대에 올리고 싶어요”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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