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 교통사고, ‘내장파열-전치 8주’ 드라마 하차 불가피
배우 박주미의 교통사고 부상 정도가 다소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미가 입원한 병원 측 관계자는 24일 한 매체를 통해 “전치 8주 정도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고 있다. 병원으로 후송됐을 때 목과 가슴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안전벨트 때문에 목숨은 건졌지만 내장파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정도면 중상이다. 오랫동안 치료를 하고 휴식을 취해야한다. 연기활동을 이어나가는데 무리가 따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주미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50분께 KBS 대하사극 ‘대왕의 꿈’ 녹화를 마치고 경주로 이동하던 중 군위 휴게소 인근에서 25톤 덤프트럭과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차에 함께 동승했던 매니저 이모씨와 스타일리스트 김모씨 등이 부상을 입었다. 스타일리스트 김씨는 발목이 부러지고 척추를 다치는 등 부상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박주미 소속사는 병원 측에서 연기활동에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정함에 따라 드라마 하차를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왕의 꿈’측 한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촬영장 분위기도 축 가라앉았다. 박주미가 극중 비중이 커 갑자기 하차하게 되면 드라마 전개 자체가 문제가 생길수도 있어 제작진이 고심 중”이라며 “극중 비중을 줄여 치료 및 휴식시간을 주더라도 촬영을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배우의 희생을 강요할 순 없다. 어쨌든 건강이 최선”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박주미는 현재 KBS 1TV 주말드라마 ‘대왕의 꿈’에 선덕여왕 역으로 출연 중이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