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학생운동 시절 ‘연영과’ 사칭” 공개 사과

2012-10-24     고은별 기자

배우 박철민이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박철민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대학 시절 총학생회장 권한 대행을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박철민은 “당시 총학생회장이 공석이 된 적이 있었는데 장학금 등 사심으로 나서게 됐다”며 “시위현장에서 율동도 하며 즐거운 집회 문화를 만들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박철민은 “학생운동 당시 항상 비겁했었다”며 “경찰에 잡혀 전공을 물을 때에도 원래 전공인 경영학과라고 답하지 않고 연극영화학과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철민은 “연극영화학과라고 하면 확실히 분위기가 좋아진다. 난 유치장에서는 적어도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다”라며 “연극영화학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철민은 이날 방송에서 신경성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의 사연과 과거 생활고로 인해 과일 장사를 했던 사연 등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