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호흡기 질병 주의보' 발령
가축 호흡기 질병 주위보가 발령났다.
22일 농촌진흥청은 요즘처럼 기온 변화와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는 가축에서 호흡기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초유를 충분히 먹지 못했거나 만성적으로 설사를 경험한 허약한 송아지, 장거리 이동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축사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사육되는 개체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소에서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소전염성 비기관지염, 소바이러스성 설사증, 파라인플루엔자, 합포체성 폐렴 등의 바이러스와 파스튜레라성 폐렴, 헤모필루스감염증,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 등의 세균이 있다.
이들 병원체는 단독감염으로 발생하는 경우보다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호흡기 질병의 병원체는 발병한 소의 비즙, 눈물, 침 등과 배설물을 통해서도 같은 축사에 있는 다른 소에게 전염될 수 있다.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호흡기 혼합백신(전염성 비기관염, 바이러스성 소 설사병, 파라인플루엔자, 합포체성 폐렴)을 성우는 초기 2회 접종하고 해마다 1회 추가접종을 하며, 송아지는 초유를 충분히 먹이고, 직접 호흡기 혼합백신을 접종해 호흡기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줄 수 있다.
이에 농진청은 “축사는 정기적인 청소와 환기로 암모니아가스, 먼지, 습기 등이 없도록 하며, 일교차가 심할 경우 보온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호흡기 질병을 장기간 경험한 개체는 폐 조직이 손상돼 회복이 되더라도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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