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구단 선정 ‘올해의 선수’ 등극

2012-10-22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철인’ 이영표(35)가 소속 구단인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선정한 ‘2012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밴쿠버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이영표가 구단이 선정하는 2012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33라운드 포틀랜드팀버스전’에 앞서 진행됐다.

이날 밴쿠버의 공격수 대런 매톡스는 ‘가장 유망한 선수’에 선정됐고, 미드필더 준 마르케스 데이비슨은 ‘칭송받지 못한 영웅(Unsung Hero)’으로 등극했다.

올 시즌 밴쿠버 유니폼을 입게 된 이영표는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장하는 동안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특히 27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2790분)을 소화하며 두 차례 경기 MVP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한편 밴쿠버는 지난 시즌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이영표의 활약 속에 5위(11승9무13패·승점42)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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