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두번째 영상스튜디오 개소…영상도시 재도약 발판 마련
[일요서울 | 전북 취재본부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두 번째 영상실내스튜디오를 열어 ‘영화촬영 제1번지’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8일 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송하진 전주시장)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영화인을 비롯한 300여명의 관계자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재 ‘J2스튜디오’에서 촬영 중인 영화 <조선미녀삼총사>의 노종윤 웰메이드 제작사 대표와 함께 주연배우 하지원, 강예원, 가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J2스튜디오는 지상 2층 1311㎡ 규모로 1층에는 실내스튜디오와 분장실, 조정실을 갖추고 2층에는 사무공간과 관람객을 위한 투명창과 편의시설도 갖췄다.
2008년에 첫 개관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실내 스튜디오와 야외세트장( 4만8888㎡)을 갖추어 개소한 이후 영화 <쌍화점>을 시작으로 <전우치>,<하모니>, <부당거래>,<최종병기활> 등 총 32편의 영화를 제작한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작품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데에는 전문적인 영화촬영지원시스템과 시설관리, 행정적인 뒷받침이 영화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J2스튜디오에는 영화촬영 장소 섭외가 어려운 병원응급실을 11월 중에 가변형 세트로 구성해 타 촬영소와 차별화하고 이후에도 경찰서, 아파트 등의 특수공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고언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영화인들이 편안하게 작품제작에 전념을 다 할 수 있도록 제작환경을 확대하고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촬영1번지’로 거듭 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