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 ‘비리백화점’ 일등

2012-10-18     수도권 취재본부 김장중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취재본부 김장중 기자] 중부지방국세청의 위법행위가 전국 지방 국세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식(민주통합당·시흥 을)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세청 직원 검·경찰 수사 통보 내역’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음주운전 등으로 적발된 직원은 모두 45명이다. 서울청 26명, 부산청 20명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다.

수사기관에서 통보된 45건 중 절반 이상은 음주운전으로 가장 많은 26건이었다. 이밖에 금품·향응 수수로 수사를 받은 경우는 9건, 폭행·불건전 교제 등 기타 사유로 인한 통보는 10건이다.

조 의원은 “국세청은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사정기관이기 때문에 범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한 조직”이라면서 “기강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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