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건설사 자구 노력" 당부

2011-07-15     서상준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가 건설업계와 국민경제를 위해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대한건설협회 초청으로 열린 건설업계 대표 오찬 감담회에서 "최근 일부 건설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삼규 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해 건설사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또 건설업계가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박 장관은 "건설협회와 건설사들이 힘을 합쳐 녹색건설과 같은 친환경 신기술 개발로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건설사들이 자구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성장에 버팀목이 돼 온 건설산업은 지금도 국가와 지역경제에 있어 큰 비중을 담당한다"며 "지난해에는 700억 달러가 넘는 수주를 기록하는 등 (건설업은)국가 기반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및 내수기반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부 건설사가 경영난을 겪는 등 최근에는 토목과 건축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건설투자가 부진할 것이 우려돼 마음이 아프다"고 용기를 당부했다.

앞서 최삼규 건설협회 회장은 "정부가 건설업계의 위기를 고려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으나, 현재 상황을 이겨내기는 힘들다"며 "건설산업이 제 역할을 할때 서민경제뿐만 아니라 국가경제가 다져질 수 있다"고 정부의 획기적인 정책 마련을 요청했다.